2024년 프로야구 개막

2024년 프로야구 시즌이 3월 23일 개막했습니다.

올해 규정에 많은 변화가 있는데 가장 큰 변화는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기계가 하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도입됐다는 점입니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은 컴퓨터가 스트라이크 혹은 볼을 판별한 뒤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하면 심판은 그 신호를 듣고 볼-스트라이크 콜을 하는 방식입니다.

투수, 타자의 준비 동작에 시간제한을 두는 피치 클록도 시범 운용 중입니다. 투수는 주자가 있을 때 23초 안에, 주자가 없을 때 18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합니다.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게 됩니다.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도 도입됐습니다. 수비팀은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고 내야 흙 경계 내에 최소 야수 4명을 배치해야 합니다. 또한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서 있어야 하지만 외야수가 내야로 들어오는 것은 허용됩니다.

베이스 크기도 커졌습니다. 기존 한 면 길이가 15인치였던 1, 2, 3루 베이스가 18인치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스 간 거리도 줄어드는 만큼 도루 등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러한 변화들로 인해 프로야구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티엔엠팩트 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