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위고비’ 한국 출시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지난 15일 한국에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위고비는 주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체중 감량 및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고비는 GLP-1 수용체 효능제로 작용하여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식욕을 감소시켜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임상시험에서 평균 14.9%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여 기존 비만치료제보다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위고비의 가격은 한 펜당 8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로 예상되며, 현재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만 환자들만 의료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위고비의 국내 출시를 계기로 국내 제약업계도 비만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여러 기업이 한국인 맞춤형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어, 향후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위고비의 출시로 비만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가운데, 의료계와 제약업계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비만 치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 티엔엠팩트 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