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6시간 계엄’ 1주일… 정치·경제 후폭풍 계속

윤석열 정부의 전국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가 발생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정치권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밤 10시 25분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 선포한 비상계엄은 국회의 즉각적인 반발로 6시간 만에 해제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6개 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 내란 사태 TF’를 구성, 계엄 선포 과정에서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내부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내각 총사퇴와 국방장관 해임,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며 당 쇄신을 주장했습니다.

금융시장은 정치 불안으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코스피는 계엄 해제 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오늘 반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가 오늘 안정을 찾았습니다.

한편, 북한은 이례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대남전략을 재조정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티엔앰팩트 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