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구속…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난입으로 혼란 사태
윤석열 대통령이 2025년 1월 19일 새벽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며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 상태에 놓이게 됐습니다. 그러나 그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일으키며 극도의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새벽 3시경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에 법원 주변에 있던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격분해 법원 건물로 난입했으며,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일부는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겠다며 법원 내부를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즉시 1,4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시위대를 해산했으며, 현재까지 총 87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체포된 이들 중 20~30대 청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지지자층의 연령대가 다양하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구속영장 발부를 두고 “엉터리 영장 발부”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지지자들에게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 달라”고 당부하며 폭력 사태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사태를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하며, 추가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윤 대통령의 구속을 “헌정 질서를 바로잡는 첫걸음”으로 평가하며, 탄핵심판과 향후 재판 과정을 통해 진실이 규명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국내 정치권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향후 탄핵심판과 윤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갈등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티엔엠팩트 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