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일 한미 연합훈련 ‘프리덤쉴드’ 개시를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시 50분경 북한 황해남도 지역에서 서해 방향으로 다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발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북한이 감행한 다섯 번째 미사일 발사로 기록됩니다.

이번 도발은 한미 양국이 11일간 진행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에 대한 강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북한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프리덤쉴드는 침략 전쟁 리허설이며, 물리적 충돌을 초래할 위험한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무력의 급진적 강화를 통해 미국과 동맹국들의 위협에 대응하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한국군과 미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감시 및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야외 기동훈련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되며, 도시 전투, 포병 훈련, 방공 작전 등 다양한 실전 시나리오가 포함됩니다. 특히, 이번 연합훈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중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한미 군사훈련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한반도 안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군사 및 외교적 대응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한미일 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티엔엠팩트 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