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근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팬 사망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이날 예정되었던 모든 KBO 리그 및 퓨처스 리그 경기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KBO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리그 전체를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3일까지 애도 기간을 지정하고, 경기장 안전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지난 3월 29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도중 발생했습니다. 창원 NC파크 3루 측 매점 외벽에서 길이 2.6m, 폭 40cm에 달하는 알루미늄 패널이 떨어지며 20대 여성 관중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치료 중 사망했습니다. 함께 있던 여동생은 쇄골 골절상을, 또 다른 관중은 다리 부상을 입고 현재 치료 중입니다.

KBO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하며, 창원에서 예정된 NC와 SSG의 3연전도 모두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전 구단과 협력해 모든 구장 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4월 2일부터 경기가 재개될 예정이며, 모든 선수와 관계자는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 전 묵념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애도 기간 동안은 응원단 활동이 제한되며, 경기장 전체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운영될 예정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NC 다이노스 구단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유가족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프로스포츠 경기장의 구조물 안전과 운영 관리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 필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티엔엠팩트 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