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월요일’ 시총 235조원 증발…
2024년 08월 15일
지난 5일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양대 시장에서 발동됐고, 하루 만에 시가총액 235조원이 증발했습니다.
코스피는 역대 최대 하락폭인 234.64포인트 하락했고 코스닥은 600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92조원, 코스닥 시장에서 43조원의 시가총액이 날아갔습니다.
4년 만에 충격의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의 비상제동장치로 증시가 비상사태에 직면했다는 신호였습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4451.2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4만 20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어서 이번 폭락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와 S&P500은 5일 각각 2.6%와 3% 하락했습니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2년 만에 최대 낙폭입니다.
시장은 이러한 폭락의 원인중 하나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꼽았습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증시 폭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결국 일본은행은 글로벌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며 성난 투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당분간 전세계적으로 혼란스러운 증시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티엔엠팩트 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