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전국 초·중·고교 49곳이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폐교 수치로, 특히 초등학교가 38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폐교 예정 학교 수는 전남이 1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 9곳, 전북 8곳, 강원 7곳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도시에서도 부산 2곳, 대구 1곳이 폐교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특히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급증하면서 폐교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2곳이었던 ‘입학생 없는 초등학교’는 올해 더 늘어날 전망이며, 경북 42곳, 전남 32곳, 전북 25곳, 경남 26곳, 강원 21곳에서 입학생이 없는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되면서 앞으로 폐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정책 마련과 함께, 학교가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폐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기준을 완화하고, 폐교 시설을 지역 사회와 교육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티엔엠팩트 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