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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IA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행…3일 kt와 1차전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1위 kt 위즈와 3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삼성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KIA를 6-1로 이겼다. 1차전을 내준 삼성은 2·3차전을 잡은 뒤 4차전을 내줬고, 최종전에서 승리해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삼성은 1회말 최형우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다. 2회말에는 1사 2, 3루에서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와 박승규의 적시타가 이어져 4-0으로 달아났다. KIA가 3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6회말 2사 2루에서 김지찬의 적시 3루타와 박승규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탰다.

김지찬은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5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으며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이어 이승민이 8회, 원태인이 9회를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KIA는 선발 아담 올러가 2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고 타선도 5안타에 그쳤다.

2차전과 5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라도는 기자단 투표 79표 중 47표를 얻어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한국시리즈는 정규시즌 1·2위의 대결로 치러진다. kt는 90승 5무 49패(승률 0.647), 삼성은 83승 3무 58패(승률 0.589)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9승 7패로 앞섰다.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우승에,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1차전은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양 팀 감독은 2일 수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로 kt 데이비스 대니엘과 삼성 최원태를 예고했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1⅔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다.

2차전은 4일 수원에서 열린다. 3~5차전은 6~8일 대구에서 치르며, 승부가 이어지면 6·7차전이 10·11일 수원에서 열린다.